겨울잠에서 눈을 뜨니. 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나니 목말리 갈증을 느끼던 마른나무 가지에도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김 겨울잠에서 꺠어나 양팔벌리고 온몸에 봄의 정기를 받으니 세상은 온통 활기가 희망의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힘찬 함성을 지르면서 세상으로 나오는 새싹들의 반란.. ○ 자작글 2011.03.21
봄이오는 남한산성 봄이오는 남한산성 긴 겨울잠에서 어느덧 봄의 길목으로가는 우수(雨水) 얼음이녹아 물이되어 산사의 나무뿌리에도 새 생명이 탄생을 한다. 거친시대의 한자락을 성곽속에 숨기고 도시인들의 작은 쉼터로 사랑받는 남한산성.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귀전을 때릴때면 병자호란의 치욕적인 함성이 곳곳.. ○ 자작글 2011.02.21
울엄마. 울엄마! 보름달이 어둔밤하늘에 둥글게 높이뜨면 어린 딸을 옆에 세워두고 달을 향하여 두손을 곱개접어 빌고 또 빌면서 열심히 주문을 외운다. 무슨소리인지 알수는 없지만 입속으로 혼자 중얼거리면서 자식들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빌었을 울엄마! 오늘밤도 둥근보름달이 중천에 뜨면 고향산천 비.. ○ 자작글 2011.02.17
그대들이 있어 행복! CENTER> < 오늘은 누가 다녀갔을까. 밤사이 어떤 벗이 또 하나의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갔을까. 얼굴도 몰라요 성도모르지만 사각의 작을 창을 통하여 웃고 즐기는 우리갑장들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총총걸음으로 나들이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현대문명을 동무삼아 사이버공.. ○ 자작글 2011.02.07
남편의친구 아내가 떠나던날. 남편친구의 아내가 떠나던날. 희뿌연 창문너머로 뿌연게 날이 밝아오는걸 거실에서 느끼면 오늘은 어떤일이 날 기다릴까. 하루를 가슴속으로 열어보고 있노라니. 폰에서 들리는 문자알림이 아침고요를 &#44704;운다. 아침일찍이..또는 밤늦게 오는 문자는 항상 긴장된 가운데 확인를 하게된다. 얼른 .. ○ 자작글 2011.01.26
마음밭에 내리는 초록비 마음밭에 내리는 초록비 글/ 연우. 희뿌연 새벽공기 저너머로 싸하게 밀려드는 가을날 새벽운무들이 갈바람과 합게 조용히 창가를 스친다. 덜거덩 거리는 문틈사이로 빠꼼히 보이는 새벽하늘 손을 들어 만져보니 한줌 나의 손안에서 너울거리면 마음을 적시는 초록비라네. 아! 이 새벽 한잔의 진한 커.. ○ 자작글 2011.01.16
사랑하는 당신이여!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대와 손잡고 지낸시간들이 너무도 생생하게 눈앞을 가로막습니다. 한손을 뻣으면 닿을것만 같은 당신이여. 그대가 있어 지금 이시간 너무도 행복하다오. 언제나 당신곁에서 이 따스함으로 이 행복을 누리면서 온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마음에 늘 그림자같은 모습으.. ○ 자작글 2010.12.31
새날아침 새날이 밝아온다. 동녁하늘에 비추이는 붉은 태양은 어제와 다름없건만 나의 가슴으로 용솟음 치는 이 뜨거움은 무얼일꼬. 사랑하는 님의 목소리가 새벽창가를 두드리면 새아침에 반가움을 전하는 까지는 목청을 돋구어서 내님소식 전해줄려나. 그대의 보살핌으로 지난시간도 참으로 즐거웠다고 새.. ○ 자작글 2010.12.31
김면권총무님 평안히 가소서. 늦은밤 폰으로 들어온 문자한통. 알고지내던 지인한분이 돌아가셨다는 통보문자. 그 문자를 보는순간 마음한켠으로 싸하게 밀려오는 알수없는 찬바람. 사는게 무엇인지. 날이새기를 기다려 버스에 몸을 실고 포항으로 달려간 그곳에는 남편을 먼저보내고 힘없이 서있는 아내의 모습이 너무도 애처롭.. ○ 자작글 2010.12.03
소담스러운 햇살아래. 소담스러운 햇살아래. 소리없이 다가온 만추의 가을날 한줌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내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나의 온몸을 간지럽혀줍니다. 꿍덩꿍덩 어디서 즐려오는 소리일까? 작은귀 곤두세우고 사방을 둘러보니 그곳은 나의 심장이 뛰어노는 작은 호수랍니다. 창가를 비추이는 햇살이 너무도 따스.. ○ 자작글 201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