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아래. 봄햇살에 고운 얼굴탈까 살짜기 고개돌리니 저만치 불어 오는 봄바람이 그대 얼굴을 스치는 구나. 외로운듯 홀로핀 꽃망울이 봄바람에 나풀거리는 너의 모습은 수숩은 새악시 같은걸. 고운 손길 뻣어서 너를 만져보니 회들짝 놀란 모습은 아기사슴 눈망울 아서라 이봄 내 너를 품어보리라. ○ 자작글 2009.04.05
수숩은 목련꽃이여! 수숩은 목련꽃이여! 마른나무 가지사이로 고운얼굴을 내민 너의 자태가 청조한 느낌을 주는구나. 로망스의 감미로운 멜로디처럼 하늘 거리는 바람에 가녀린 몸을 흔들면서 수숩게 뒤척이는 모습은 정녕 나의 가슴을 고동치게한다. 춘풍 고운바람에 살그머니 보이는 너의속살은 볽은 석류알 알.. ○ 자작글 2009.03.27
어머님의 놋요강사랑 어머님의 놋요강사랑. 우리 시댁에 가면 아직도 눗요강이 하나있다.. 우리 어머님이 애지중지 귀하게 여기는 요강. 우물가 한모통이를 떡하니 차지하고 자기의 맡은바 임무를 잘 감당하면서 오늘도 시골 우물가 한모통이를 지키면서 늘 사랑을 받고산다. 놋요강이라서 색갈이 누렇게 변하여 아무리 .. ○ 자작글 2009.03.25
3월23일 눈이조금오네. 저녁시간 탄천에 나가보니 개나리가 노랗게 피었는데 하늘에서는 눈송이가 떨어진다. 날씨가 춥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바람이 차가운걸보니 봄속에 겨울이 온것같다, 3월말경인데도 눈이 내리네. 날씨가 변하는걸 인간들이 어찌알리요. 3월에 내리는 눈은 꽃눈인가봐. 바람과 눈이 어우러진 저녁시간... ○ 자작글 2009.03.25
다정도 병이련가.........가 사람을 대할때면 누구를 막론하고 다정하게 .정겨웁게. 같은 말이라도 공손하게. 배우면 배운대로 인격을 갖추고 못배우면 못배운대로 예의를 갖추어서 이 세상을살아 간다면 이세상은 매운 훈훈한 세상이 될것같습니다. 뉴스시간이면 너무도 험한이야기가 때로는 섬뜩하리만치 내귀를 의심하게 만.. ○ 자작글 2009.02.16
초원에선 여인들. 여인들. 바라만 보아도 좋았기에 난 너를 사랑했나봐. 행여 구름속에 너 가리워 질까봐 손가락 마디마디 웅켜잡고 너를 잡았지. 넓은 들판에 홀로선 나에게 넌 두손을 뻗어서 나에게 손내밀어 주었지. 내민손이 너무 따스해 나혼자 만지기에는 그손이 너무 따스해 나도 모르게 잡아버린 그순간. 온몸.. ○ 자작글 2009.02.16
하늘과 맞닿은 그곳에는. 하늘과 맞닿은 그곳에는. 솜털을 깔아 놓은듯 만지면 금방이라도 손안에서 빠져 나갈것만 같은 구름속을 헤치고 바라본 그곳에는 단아한 여인이 사랑하는 님을 반기듯 숨가프게 달려간 우리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백돌담 저 깊은 곳에 하이얀 속살을 감추고 부끄러운듯 운무들의 춤사위가 거칠게 부.. ○ 자작글 2009.01.12
기축년(己丑年)새해가. 기축년 새해가. 새벽녁 하늘빛이 푸르다 못해 검푸른 빛으로 변할즈음 인고의 긴 터널을 지나 새아침의 함성을 울리면서 동녁하늘의 붉은 태양이 눈부시게 얼굴을 내민다. 푸르른 산중턱 석벽위 한가로히 서있는 푸른소나무 가지마다 붉은 입술 살포시 다물고 뜨거운 입맞춤 하니 잔솔가지 잠에서 깨.. ○ 자작글 2009.01.05
소중한인연 소중한 인연. 희뿌연 새벽별을 보면서 맞이한 08년새해 아침을 맞은지가 어즈게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이 자리에 서고보니 참으로 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새로운 가족이 탄생을 하는 기쁨도 얻었고 그 기쁨속에서 가족의 소중함도 알았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통하여 서로의 존재가 귀하.. ○ 자작글 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