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의 가을풍경 대둔산의 가을풍경 대둔산의 가을은 참으로 아름다웠네. 저 멀리 보이는 붉은 철계단이 산꾼들의 발거음을 제촉하고 아득한 석산 틈바구니 보이는 산꾼들의 모습에서 이 가을을 만끽해본다. 아름다운 삼선교 구름다리 너와 나의 마음이라도 이어 주는듯 공중에 떠있는 모습이 참으로 고고하다. 다리 .. ○ 자작글 2007.09.10
가을이 오는소리. 가을이 오는소리. 가을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초저녁 풀섶을 거니다보면 풀벌레들의 함창이 잔잔하게 밤하늘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로 들려온다. 쓰르르 쓰르르! 밤이슬 맺힌 풀잎대룽 부여잡고 이밤 가을을 노래하는 저 쓰르라미의 목소리가 참으로 청아하게 올려퍼진다. 분흥빚 꽃잎으로 밤.. ○ 자작글 2007.09.06
노을이 아름다운건. 노을이 아름다운건. 당신이 있어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뜨거운건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열정이 꺼지지 않는 불씨로 남아서 가슴속을 태우고 있나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남아있는 작은 연결의 고리가 우리들에게 크나큰 인연으로 연결될 줄이야. 노.. ○ 자작글 2007.08.14
아버지의모습 오랜만에 보는 친정아버지! 딸자식도 자식이라고 늘 마음은 쓰이지만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마음 죄송할 뿐. 이제는 나이들어 80줄을 넘겼으니. �어서 그렇게도 무섭던 아버지.. 이제는 이빨빠진 호랑이..우리집에 호랑이가 세마리라고 늘 말씀하시던 아버지. 아버지 ..작은 아버지..나.. 한집에 호랑.. ○ 자작글 2007.07.28
정한수 한그릇 정한수 한그릇 새벽달 졸고있는 장둑간위로 이빠진 묵사발에 빠진 초생달. 층층시하 시집살이 눈물이련가 한그릇 정한수에 마음달랜다. 둔탁한 저 항아리에 장을 담듯이 맑은물 한그릇에 정성을 담았네. 쏟아지듯 밝아오는 여명의 긴새벽 함초롬히 이슬맞고 두손을 모았다. 어디선가 울어되는 장닭.. ○ 자작글 2007.07.25
베틀노래 베틀의노래 철퍼덕 철퍼덕! 날줄과 씨줄의 움직임속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북과 바디의 조하로움이 한줄한줄 쌓여서 힘겨움게 한푹의 그림을 완성한다. 구부러진 노인의 발위에 무겁게 걸머진 끌신이 늦은밤 호롱불에 잠꼬대를 한다. 여명이 찾아오기에는 너무도 깊은 밤중이지만 졸음과 싸우면서 부.. ○ 자작글 2007.07.16
아름다운 도장산 아름다운 도장산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바위산 구름아래 그림같은 작은 오솔길에서 만난 산새들의 노래소리!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듯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모습의 소나무는 늙은 노인의 등처럼 휘어져 산중턱 높은 곳에서 지나간 시간과의 싸움을 몸으로 말하는 듯 하다. 소슬하게 불어오는 바람.. ○ 자작글 2007.07.11
황정산 적송나무 황정산 적송나무 굽이진 석벽끝에 서 있는 적송 바람과 구름을 동무삼아서 곧은 뿌리 돌속에서 숨을 쉬누나. 천길 낭떠러지 고고히서서 하늘끝 부는바람 내곁스치니 파르르 파르르 떨리는 잔솔가지. 나그네 가는길에 숨이차거든 님을 보듯 날보고 땀을 거두고 유유한 물길에 내 모습담아 붉은빛 나의.. ○ 자작글 2007.06.22
인동초 인동초 꽃 가여린 듯 늘어진 줄기따라서 여린잎 팔랑이면 곱게핀 꽃이여! 푸른잎 사이마다 수숩은 듯 고개내밀고 은근한 향기로 여심을 노래하는 듯 하구나. 인고의 고통을 줄기마다 꽃피우니 먼길 돌아가도 너의 모습 빛나구나 ○ 자작글 2007.06.08
봄비 봄비 사랑의 눈물인가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는날! 달콤한 헤즐러 커피를 비내리는 창가에 않아 그대와 둘이서 차잔속에 사랑을 담아보고싶은날. 서로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전할수있는 고운 시간을 봄비속에 담아서 전하고 싶습니다. ○ 자작글 2007.03.04